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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야생화

야생화

 


살랑이는 봄바람에 들꽃들이
춤을 추는 늦은 오후
바람이 춤 추는지
들꽃이 춤 추는지

 

이름 모를 소중한 생명들
수정같이 맑은 하늘의
바람이 어깨를 스치면
절로 콧노래 나오네

 

코끝 자극하는 향기는
절로 고개돌리게 하고

 

 

눈을 감으면 보이는
싱그럽고 빛나는 색채는
아지랑이 되어 다가온다

 

 

하늘에서 보낸 선물같은
꽃들이 방긋 웃음짓는
늦은 오후 끝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