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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노을"

노을

오늘도 하늘에 붉게 수놓은
핏빛 그림자처럼
내려 깔린 모습으로
우리와 작별하듯 슬픈
표정 짓는다

해는 그렇게 말없이
응시 하며 눈물 흘리지만
애써 모른척 고개 돌리면
삐졌는지 말도 없이
숨어 버린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매일봐서 정들었나봐

항상 보는 노을이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더
쓸쓸해 보이네
힘내 나도 힘낼께